[헤럴드생생뉴스] 배우 한석규가 자신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특히 이 영화를 떠올릴 때면 ‘영원한 가인’ 김광석이 그리워진다고 말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의 영화인생과 그간 시청자들은 몰랐던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한석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1998년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꼽았다. 영상을 통해 심은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영화가 흘러나오자, 한석규도 잠시 추억에 젖은 듯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석규는 “이 영화를 볼 때면 늘 김광석 씨가 생각나곤 한다”면서 “‘8월의 크리스마스’는 김광석으로 시작해 김광석으로 끝을 맺는 영화”라고 전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팬들 곁을 떠났기에 더 큰 그리움으로 남은 가객 김광석의 영정사진이 나오며 영화는 시작하고, 영화에서는 김광석의 노래인 ‘거리에서’가 내내 흐른다. 한석규의 목소리를 통해서였다.
영화는 남겨진 시간이 만나온 시간보다 더 짧지만, 순수하게 사랑하고 뜻모를 이별에 아파하는 투명한 영혼의 감정들을 그려간다.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애써 숨긴 채 떠나야하는 영화 속 한석규에게 어느날 찾아온 다림(심은하)는 “검붉은 노을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모든 것이 꿈결같(‘거리에서’ 중)”은 모습이었기에, ‘8월의 크리스마스’는 김광석의 삶처럼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움 같은 영화였던 것.
특히 한석규는 김광석의 노랫말과 꼭 맞는 정원의 삶을 연기했던 터라 영화를 볼 때면 김광석이 떠오른다고 전하며 이 영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한석규는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심은하를 떠올리며 “두 작품을 함께 했는데 참 좋았다”면서 “아까운 후배다. 꼭 한 번 다시 연기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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