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고 지도자의 산실로 불리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 서기에 친이즈(秦宜智ㆍ48) 티베트자치구 부주석이 임명되면서 ‘짱퇀(藏團)’이 중국 인사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짱퇀은 티베트와 공청단을 일컫는 말로 티베트에서 근무한 인사 가운데 공청단 제1 서기가 자주 배출되면서다. 공청단 제1 서기는 중국 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청단의 최고위직으로 장관급에 해당한다.
이 자리는 전ㆍ현직 최고지도부 다수가 거쳐왔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를 비롯해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공청단 제1 서기를 맡았었다.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시되는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서기도 2006~2008년 공청단 제1 서기를 지냈다.
대표적인 짱퇀은 최근 권좌에서 내려온 후진타오 전 주석이다. 그는 1988년 티베트 자치구 서기로 부임했다가 1992년 정치국 상임위에 진출했다. 공청단 계열이 낙점한 차세대 지도자 후보인 후춘화 역시 티베트에서 20여 년간 근무했으며, 이 곳에서 후진타오 전 주석의 신임을 얻었다.
이 외에도 18대에서 정치국원으로 선출된 궈진룽(郭金龍) 베이징 시 서기가 티베트에서 10년 간 근무했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겸 비서장에 오른 장칭리(張慶黎) 허베이성 전 서기도 티베트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짱퇀의 부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친이즈가 공청단 제1 서기로 선임되자 그를 차기 지도자로 양성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친 신임 서기는 칭화(淸華)대 공정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국영 철강회사인 판강(攀鋼)그룹에서 13년간 근무했다. 2001년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 시장으로 정계에 입문, 2005년부터 8년간 티베트에서 근무해 왔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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