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펀치’에서 권력에 눈이 먼 비리 검찰총장역으로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조재현.
그를 처음 대한 건 지난해 여름이였습니다. 인기리에 마친 드라마 ‘정도전’ 때문에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죠.
대학로 수현재 씨어터 옥상에서 많은 사진기자들과 함께 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문화전당 이사장,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장등 묵직한 직함들 때문일까요. 희끗한 머리와 잘생긴 외모, 셔츠와 운동화 차림의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타났지만 나이 어린 기자들을 대하는 원숙한 매너에서 카리스마가 진하게 풍겼습니다.
식사들은 했냐? 더운데 고생이 많다. 촬영마치면 시원한거라도 먹고가라.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큰 형님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촬영이 시작되면서 사진기자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부탁합니다.
“기자분들, 상반신만 찍어주세요”
이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다소 작은키에 길지 않은 다리길이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명배우 반열에 올라섰지만 대중에겐 키크고 호리호리하게 보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배우의 욕심인가 봅니다. 조재현은 자신의 혈액형이 트리플A형이라 모든 댓글들을 살펴본다고 하니 전신사진을 올릴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상반신 사진을 올려봅니다.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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