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실무 경제 사령탑인 장가오리(張高麗)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시장 자율과 지속적인 개혁을 경제 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장 부총리는 2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토론회에서 개혁, 발전, 안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거론하면서 “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과 정부라는 보이는 손을 모두 활용해야 경제가 활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기구개편 및 업무 조정 등을 통해 세세한 부분에 대한 당국의 불필요한 개입을 줄이는 대신 권한을 시장과 사회, 기업 등에 분산ㆍ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민이 만족하는 서비스형 정부를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개혁을 심화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으며 사회 내부의 모순이라는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단없는 개혁ㆍ개방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신왕(財新網)에 따르면 장 부총리는 또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이 필요한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복 건설ㆍ생산 과잉 등이 아닌 경제구조조정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에 투자해야 한다며 중서부 지역으로 갈 것을 권고했다.

장 상무부총리가 취임 이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리커창 총리가 부총리 때 맡았던 발전개혁위원회, 주택건설, 국토자원 등의 분야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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