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정부가 공직 복무기강 확립과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쓰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8일 국민 밀착형 서비스와 공직 기강을 강화한 내용을 담은 새 ‘국무원업무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칙은 중국 정부가 2005년 2월에 처음 공개한 후 이번이 세번째다. 규칙은 국무원 지도부와 각 부서장이 민원인의 편지를 직접 읽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각 부서가 신팡(信訪ㆍ신문고)업무를 중시하고 신팡제도를 더 개선해 소통과 이해관계 조정ㆍ권익 보장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팡은 당 기율위 감찰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전국 공무원들의 무능 행정과 비리가 접수되는 창구다. 하지만 신팡제도를 통해 민원이 해결되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부패척결 등 정풍운동이 일면서 신팡제도에 대한 개선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번 국무원업무규칙은 2008년도 규칙과 비교할 때 청렴과 업무기강 강화 부분이 크게 부각됐다. 국무원 공무원들은 지방 시찰 때 관광지 방문이 금지되고, 지방정부로부터 선물이나 접대를 받으면 안된다. 또 지방정부 책임자로 하여금 공항이나 항구, 시 경계지점 등으로 국무원 관리를 마중 또는 배웅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무원 공무원들은 사회 여론과 언론의 감독을 받아들여 관련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제때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회 논란 문제에 대한 대응이 늦다는 지적을 감안한 듯 중요한 사회 문제를 즉각 처리해 결과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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