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송지현 기자] 예쁜 걸 포기하고 작정하고 나왔다. 약 1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지고 컴백했지만 청순, 섹시 콘셉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데뷔 이래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HOT ISSUE’,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등 굵직한 히트곡을 남겼지만, 포미닛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정확히 10개월 만에 컴백. 데뷔 7년차 포미닛은 이번 앨범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갔고, 포미닛 멤버들 모두 한 마음으로 ‘다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하며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대중에게 다가가려 노력했죠”데뷔곡 ‘HOT ISSUE’로 데뷔 초부터 청순함과 거리가 멀었던 포미닛은 ‘센 언니’ 이미지에 가깝다. 하지만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등 생활형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개월 만에 컴백이에요. 이번에는 부담감도 있고 설레는 마음도 있는 거 같아요. 2년 동안 ‘오늘 뭐해’, ‘이름이 뭐예요’ 생활형 노래를 하다가 초심으로 돌아가 센 콘셉트로 돌아온 거잖아요. 하고 싶은 걸해서 설레는 거 같아요. 대중들의 반응도 궁금하고요”(권소현)“2년 동안 대중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기대도 되고 이번 앨범은 멤버들 모두 참여한 게 많아서 책임감도 있고 두렵기도 해요”(가윤)“준비하면서 다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했어요. 똑같은 생각으로 움직이면서 준비한 앨범이거든요. 기대가 되고 재미있을 거 같아요. 성취감이 큰 앨범이 될 거 같기도 하고요”(현아)“공백기 동안 멤버들이랑 대화한 내용이 가장 많이 들어갔어요.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만큼 모험이 된 앨범이죠. 많은 분들이 미칠 수 있도록 우리도 미쳐야 될 거 같아요”(지현)“참여도가 높은 만큼 멤버들 모두 책임감을 느껴요. 앨범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오랫동안 준비하고 고민하면서 시행착오를 겼었죠. 좋은 결과물이 나온 거 같아요”(지윤)
“‘센 언니’ 느낌이요?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데뷔 7년차에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준비하는 기간을 생각해 보니 포미닛은 참 다양한 시도를 했던 거 같아요. 데뷔 처음부터 ‘HOT ISSUE’도 그렇고 ‘뮤직’도 그렇고요. 새로운 장르를 매번 시도하다가 ‘이름이 뭐예요’로 포미닛을 또 한 번 알린 거 같고요. 세 곡을 연달아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들로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무대 퍼포먼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걸 연출하다가 장롱에 있는 옷을 꺼내 입은 것처럼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게 포미닛의 확고한 색깔이라고 도장을 찍고 싶은 앨범이에요”(현아)“자부심이 있다면 ‘포미닛’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표현했을 때와 다른 걸그룹이 표현했을 때 ‘포미닛은 다르다’는 자부심이요. 팬들도 세게 나오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기대하는 거 같고, 안 세게 나오면 재미없다고 하시더라고요”(지윤)“예쁜 건 포기하자고 했어요. 오히려 회사에서도 센 이미지를 밀어줘요. 남자 팬들을 포기하고 예쁜 거 포기하자고 했죠. 센 걸 하려면 그런 건 포기해야 되잖아요. 치마 입고 살랑살랑 춤을 춰야 하는데, 아무도 치마를 안 입고 예쁜 척도 안 해요(웃음). 이번에 안무 자체도 머리를 흔들어요. 엉망진창이 되죠. 춤을 추면서도 ‘예쁜 척 하지 말라’고 서로 지적해요. 이번에 정말 ‘센 이미지’ 원하는 대로 나온 거 같아요. 역대 가장 세지 않아요?”(가윤)
‘센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던 포미닛의 생각은 제대로 통했다. 포미닛의 타이틀곡 ‘미쳐’는 발매 이후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고, 파격적인 안무 역시 멋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포미닛은 컴백 전 클럽에서 공연을 펼쳤다. 신곡 반응을 바로 알 수 있는 클럽에서 포미닛은 ‘미쳐’ 무대를 펼쳤고 반응은 엄청났다.“클럽·소규모 공연, 매력을 느껴요”“유럽은 클럽 공연을 많이 한다고 해요. 운동장처럼 큰 클럽은 아니고요. 작은 곳에서 소통을 하는 게 좋아 보였어요. 음악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클럽이잖아요. 한 번 시도해보자 싶었고, 클럽에서 사람들이 ‘미쳐’를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죠. 유럽 클럽에서 공연하면서 배운 게 많고, 공연장이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소규모 공연이 한 명 한 명 기억에 남아요. 매력을 느꼈죠”(가윤)“신인 때 해외 프로모션을 다니면 무대를 통해서 또 다른 무대를 준비할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더라고요. 이번 앨범을 통해서 소규모 공연, 클럽, 팬미팅, 콘서트 등 조금씩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싶어요”(현아)
“7년차 걸그룹, 불화설 절대 없어요”포미닛은 불화설 한 번 없이 7년째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이날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포미닛 멤버들은 털털하면서도 작은 것 하나에도 웃음을 감추지 못 했다. “불화설은 없어요. 집에서 막내인 멤버들이 많아요. 성격 자체가 굳이 말 안 하고 숨기지 않아요. 여자들은 상처 되는 말을 바로 하지 않는데, 우리는 바로바로 말하고 미안한 게 있으면 바로 사과하고 풀어요. 그런 게 팀이 돈독해지는 팀워크의 비결이에요”(현아)
포미닛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바로 수, 목, 금, 토, 일 1위를 하는 것. 굵직한 히트곡이 있음에도 유난히 1위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하며 ‘미쳐’로 일주일 내내 1위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싶다고 말했다.“길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예능도 활동 시작 전에 이렇게 많이 한 적 없어요(웃음) 기회가 되면 앨범 활동 중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앨범 활동이 끝난 후에도 멤버들끼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어요. 해외 공연도 많이 들어와서 투어도 돌고 K-POP도 알리면 좋을 거 같아요”(현아)“전 연말에 방송에서 콘서트 하고 싶다고 질러버렸어요. 회사에서 움직여 주시는 거 같은데요?그리고 모든 음악방송 1위를 해야 될 거 같아요. 저희 ‘뮤직뱅크’, ‘음악중심’에서 1위를 한 적이 없어요. 2위에서 끝났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라고요”(소현)“중국 활동을 안 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 ‘추운 비’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희망사항이에요. 계획으로 만들어 주셔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지현)<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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