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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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초부터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전국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금연치료에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방안이 현실화 되면서 개원가의 기대감이 높다. 개원가는 고혈압·당뇨 등 흡연과 관계된 만성질환자들의 치료 효과는 물론, 새로운 수익 모델의 창출도기대하고 있다. 2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총 1만5천290곳으로, 참여율은 전체 기관(6만3천777곳)의 24%다. 5곳 중 1곳은 정부 금연사업에 참여한 셈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원이 8천389곳으로 전체 의원 중 28%가 참여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치과가 3천895곳으로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병원도 전체 20%인 672곳이 신청했다. 가톨릭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도 17곳이 포함됐다.

ⓒ헤럴드경제이번 금연치료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병·의원은 금연치료 상담료, 등록관리료를 보상받는다. 공단은 앞으로 6개월간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입해 해당 의료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논의 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금연상담료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프로그램 이수율과 금연성공률이 좋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추가보상, 모범기관 인증 등 인센티브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공단은 금연치료 등록 신청이 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언제든지 가능한 만큼, 참여 기관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개원가에서도 금연치료가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활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특히 동네의원의 경우 흡연과 관계되는 만성질환자들이 많이 찾는 만큼, 금연상담을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A내과 관계자는 "오전에만 금연치료를 위한 상담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며 "다른 질병으로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금연상담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다만 금연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병원 만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개원가 관계자는 "소규모 병·의원들의 경우 기존 금연상담 진료와 처방 경험이 부족하거나 아예 새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질적인 금연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진료나 관리를 전담할 수 있는 별도 인력을 두는 등 개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기수 guyer@herald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