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50억 대작 ‘감격시대’의 기세가 대단하다. 3%대의 바통을 이어받아 방송 3회 만에 10%의 문턱까지 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KBS2 ‘감격시대’ 3회분이 전국 기준 9.6 %, 수도권 기준 10.3%로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전회 방송분보다 1.9%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1회(1월15일)에 기록한 7.8%의 자체 최고시청률보다 1.8% 상승한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영된 두 편의 드라마 역시 ‘감격시대’의 약진에도 시청률을 빼앗기지 않고그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는 24.5%, MBC ‘미스코리아’는 7.1%를 기록했다.
‘감격시대’의 등장으로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의 전체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얘기다. 비시청층으로 소외됐던 남성시청자들이 TV 앞으로 온 효과다.
그럴 것이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한중일 3국 주먹들의 이야기를 담은 ‘상남자 드라마’다. 브라운관에선 꽃미남으로만 눈도장을 찍던 김현중이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야인시대‘ 이후 10여년 만에 찾아온 정통 누아르라는 점에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분에서 정태(곽동연/김현중 분)와 가야(주다영/임수향 분)와 설레는 감정을 나눠가졌고, ‘옥련’(지우/진세연 분)이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되면서 세 사람을 둘러싼 삼각구도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가야’의 아버지 ‘신죠’(최철호 분)의 죽음이 ‘정태’의 아버지 ‘신영출’(최재성 분)의 짓이라고 오해한 ‘가야’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 내가 죽인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복수할거다”라며 ‘정태’ 부자를 향해 처절한 복수를 맹세했다. 원수가 된 두 사람은 이제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화려한 스케일과 생생한 액션으로 한중일 청년들의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주고 있는 ‘로맨틱감성누아르’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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