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여러 가지 암투와 음모로 고려는 더욱더 혼란스러워졌고, 그 사이 인물들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다.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왕소(장혁)는 “당숙어른 술 한 잔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를 왕식렴(이덕화)은 받아들였다. 왕소는 “받으시지요.”라고 말하며 왕식렴의 잔에 술을 부었다. 이에 왕식렴은 술을 받았고 이번에는 왕소의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그런 뒤 왕소는 “이 제가 조의선인 수장이라고 집정어르신께서 폐하께 그리 말씀하셨다면서요?”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왕소는 “한 나라의 집정이 어찌 그런 말로 폐하를 현혹시키십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왕식렴은 “폐하께서 제게 조의선인을 추포하라 명하셨습니다. 쥐새끼처럼 숨어있는 조의선인들을 마지막 한 놈까지 찾아내 벨 것입니다.”라고 답했다.이에 왕소는 “그러고 보니 집정 어른께 아주 많은 빛을 졌습니다. 기다리세요. 내 조만간 그 빚 다 탕감하러 가겠습니다.”라고 협박했고, 이에 왕식렴은 “서두르지 마세요. 그러다 저승에도 먼저 가십니다.”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황보여원(이하늬)은 왕욱(임주환)에게 “어찌하여 집행관이 된 것이야?”라고 물은 뒤 “왕집정의 수하라도 되겠다는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왕욱은 “그것이 황제가 되는 길이라면 기꺼이요.”라고 답했다.이에 황보여원은 어이없어하며 “그 계집(오연서)이 황제의 자리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냐?”라고 물었고 왕욱은 “천하를 가진들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천하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라고 되물었다.이어 왕욱은 “그 사람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 세상이 무슨 희망이 있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황보여원은 “난 강한 왕제를 원한다.”라고 입을 연 뒤 “어떤 호족 공신들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강한 황제를 원해!”라고 소리쳤다.그런 뒤 “그런데 언제부턴가 너와 내가 다른 곳을 보고 있더구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너를 어찌해야하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왕욱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이를 본 황보여원은 “내가 그 아이를 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왕욱의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왕욱은 황보여원을 가만히 노려보더니 “그 여자에게 손 끝 하나라도 댔다간 저와 칼을 겨누셔야 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황보여원은 이번엔 신율을 자신의 집으로 부른다. 신율은 고개를 숙이며 “부르셨습니까?”라고 인사했고 이에 황보여원은 “앉거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신율은 침착하게 의자에 앉았다. 둘은 아무 말 없이 탁자위에 놓인 찻잔을 들었다.먼저 말을 꺼낸 것은 황보여원이었다. 황보여원은 “내 너에게 잘라내라 했다. 왜 이리 있는 게냐?”라고 물으며 왕소(장혁)과의 인연을 끊지 않는 신율을 은연중에 질타했다. 그러나 신율은 당황하지 않았다.신율은 “서경 천도 감독관의 직책으로 만날 뿐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고, 이에 황보여원은 웃으며 “칼잡이 소소에서 이제 감독관이냐?”고 비꼰 뒤 “그리 함께 하고 싶은 게야?”라고 물었다.이에 신율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자 황보여원은 “떠나거라”라고 입을 열었다. 그런 뒤 “고려에서 상단을 철수하고 떠나거라. 그것만이 너와 상단이 살 길이다.”라고 말하며 신율을 협박했다.이 말을 들은 신율은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것처럼 보였다. 신율은 찻잔을 입가에 가져다 댄 뒤 “제가 여기서 이 차를 마시고 죽어나가겠습니까? 살아나가겠습니까?”라고 당돌하게 말해 황보여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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