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서울에 위치한 탕수육 맛집이 소개됐다. 4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에서는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중식당의 역사가 소개됐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현존하는 호텔 중식당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태평로 P 호텔의 중식당 도* 이었다. 이곳은 故 정주영 회장이 20년 동안 단골로 드나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이 집의 가장 인기메뉴는 과일을 듬뿍 넣은 소스로 만든 과일 탕수육이었다. 딸기, 체리 등이 첨가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었지만 이 집만의 특이점은 바로 고기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등심이나 안심류를 이용하는 다른 중식당과는 달리 이곳의 탕수육은 항정살을 사용한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돼지의 목에서 어깨까지를 일컫는 항정살은 촘촘한 마블링 덕분에 기름이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다. 항정살로 만든 과일탕수육에 대해 이날 패널들의 입맛 차이가 갈렸다.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기름이 씹히는 맛이 고소하다” 라며 입안에서 기름이 팡팡 터져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칭찬한 반면 한편에서는 “항정살을 튀긴 것 자체가 별로다. 느끼하고 과하다” 라는 반응이었다.
강용석 또한 주방장에게 항정살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따로 묻기도 했다고. 손님들이 더 좋아하는 맛이기에 1년 전부터 등심에서 항정살로 이용 부위를 바꿨다는 설명이었다. 기름기가 느껴지는 부위인 만큼 튀기는 과정 또한 중요했다. 고급 중식당의 탕수육은 고기를 두 번 튀겨 튀김 속의 수분을 빼내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곳은 특별히 3번 고기를 튀겨 바삭한 식감을 유지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의 3대 탕수육 맛집이 소개됐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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