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16개국 중 13위로 추락 성장동력 급격 악화…한계 봉착 구조개혁 통한 체질개선 시급
작년 4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도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성장 동력이 급격히 약화하면서 심각한 조로(早老) 현상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다.
특히 한국의 저출산-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해 앞으로 선진국에도 뒤쳐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주요 20개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계절조정)을 집계한 결과 한국의 성장률은 0.3%로 주요 선진국보다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집계된 16개국(지역) 가운데 13위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성장률이 낮은 국가는 제로(0) 성장을 기록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0.1% 성장에 머문 프랑스 등 3개국이었다.한국의 성장률은 인도(1.6%)와 중국(1.6%)의 5분의1에 불과했으며, 선진국인 독일(0.7%)와 캐나다(0.6%)의 절반 수준이었다.
특히 경제대국인 미국은 물론 영국과 호주도 한국을 능가하는 0.5% 성장률을 기록했고, 극심한 경기불황과 재정 및 금융위기로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는 일본과 유럽연합(EU) 28개국도 한국보다 0.1%포인트 높은 0.4% 성장률을 기록했다.
물론 한 분기의 성장률만 갖고 한국경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작년 한해 한국의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세계경제 성장률과 같은 수준이며,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한국경제의 대응력도 다른 신흥국들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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