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태우가 김상중을 파직시키겠다고 명했다.5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파죽지세로 올라오는 왜군들을 피하기 위해 류성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파천을 감행하는 선조와 그로 인해 울부짖는 백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성을 떠나 개성으로 피신한 선조(김태우 분)는 도승지 이항복(최철호 분)으로부터 대사간과 대사헌의 장계를 받았다. 장계는 영의정 이산해(이재용 분)가 파천을 주장하여 나라를 망쳐놓았으니 삭탈관직 하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본 선조는 “오늘날의 사태가 어찌 이산해 한 사람만의 죄란 말인가”라며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니 대신들을 모두 들라하라고 전했다.도승지가 물러가자 선조는 “이산해가 아니라, 파천을 주장한 과인의 죄를 묻고 싶은 거겠지”라며 평생 신하들에게 끌려 다니게 생겼다고 경계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대신들이 모두 모이자, 선조는 대신들에게 영의정 이산해를 파직하라는 상소가 왔음을 알리면서 “나라를 그르친 게 어디 영상만의 책임인가. 애초에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지 않았다면 전쟁 대비를 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과인과 신하들이 파천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라고 과거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던 신하들을 탓했다.이어 선조는 “영의정 이산해의 죄를 묻는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보고했던 통신사) 김성일의 의견을 옹호한 류성룡에게도 그 죄를 물어야 공평하지 않겠느냐”며 “영의정 이산해와 함께 좌의정 류성룡(김상중 분)도 파직시킬 것”이라고 명했다.이 말을 들은 류성룡은 “전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고 대답하며 담담한 모습으로 명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류성룡이 어떤 국면을 맞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이 파천하는 왕을 호위해 피란하라는 말에 “백성들을 버리고 어딜 도망가느냐”며 울부짖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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