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보건복지부는 8일 산부인과가 없는 전북 고창군과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강원 인제군, 인천 옹진군, 경남 하동군 등 6개 분만 취약지역을 지원 대상지로 선정하고 산부인과의 설치ㆍ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지금까지 산부인과가 없어 매년 140~330여명의 산모들이 원거리 산전 진찰 및 출산이 불가피했으나 이번 조치로 올 하반기부터 산부인과가 개설돼 농어촌 산모에게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산부인과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분만 취약지원에 대한 지원은 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고창군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산부인과를 설치ㆍ운영할 수 있도록 12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보성과 부여 등 나머지 5개 지역은 산전진찰 서비스와 임산부 및 영유아 보건사업,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 등에 2억원씩 지원된다.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은 의료기관의 대도시 집중과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 등으로 농어촌 지역의 산부인과 접근성이 날로 심각해지는 데 대응해 펼치고 있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0억원이 투입돼 25개 취약지역에 지원됐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시설이나 장비 등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취약지 산부인과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향후 취약지 분만에 대한 수가 가산 등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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