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야스쿠니(靖國)신사 방화범 류창(劉强)이 중국 주재 일본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창은 홍콩 밍바오(明報)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중국 주재 일본영사관 앞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일본의 군국주의 움직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온화한 방식으로 요구 사항을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시위에 대해 “한국과 중국인들의 주의를 환기하는 한편 중국 민간인의 이성적인 항의 소식이 일본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기소돼 10개월간 복역한 뒤 중국에서 송환됐던 인물이다. 당시 조사과정에서 2011년 12월 야스쿠니 신사 방화 사건을 자신이 저지른 것이라고 인정했다.
지난해 1월 한국법원은 야스쿠니 신사에 방화를 하고 한국에 입국한 류창에 대한 일본의 범죄인 인도청구 사건에서 해당 범죄를 ‘정치적 성격을 지닌 범죄’로 판단해 인도거절을 결정, 그를 중국으로 송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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