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19금 카운셀링 무비 ‘연애의 맛’은 19금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연애의 맛’은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뇌섹남이지만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 역할이 바뀐 성 전문의들을 통해 남녀 성(性) 차이 문제점을 코믹하게 해결해 줄 성 카운셀링 코미디를 표방한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비뇨기과 전문의라는 파격적인 설정답게 배우들의 입담도 거침이 없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오지호는 “이제 영화에 대한 홍보를 함께 해야 하는데 조마조마하다”며 강예원 발언의 수위를 걱정했다.
가감 없는 솔직한 성격의 강예원은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는 우리나라에 5명 정도 밖에 없다더라”며 “모형들을 쫙 진열하며 사이즈별, 단계별이 있다는 걸 알았다”거나 “여자들만 가슴수술 이런 거 하는 게 아니었다”며 “남자들도 크기에 연연하는 구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돼 흥미로웠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또 “더티토크를 하면 ‘어우 진짜~’ 이러면서도 재밌다”며 “그래서 계속 듣게 된다. 내가 모르는 세계도 알게 되고 이런 성향의 남자 저런 성향의 남자도 알게 되고 여자들도 분석이 되더라”며 내숭 없는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오지호 역시 “남자들은 만지는 걸 좋아하고 촉감을 좋아한다”며 “큰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성향은 아니지만 보통은 남자들이 그러더라”고 하거나 “결혼 전에는 여자를 볼 때 힙을 봤는데 지금은 마음을 본다”고 능청을 떨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연애의 맛’ 예고편에서도 “그 나이에 남들 하는 거 못하면 그것도 병이거든요”, “이만하죠?”, “큰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건강한 성기를 자랑하셔야죠!” 등 오지호와 강예원이 서로를 공격하듯 내뱉는 19금 대사들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애의 맛’ 연출을 맡은 김아론 감독은 “성 전문의들의 사랑을 담은 영화. 유쾌하고 섹시한 코미디 영화지만 어른들의 성장영화이기도 하다”고 설명해 어떤 내용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았다. 19금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이렇다 할 흥행을 거둔 영화는 2,022,626명의 관객을 동원한 ‘쩨쩨한 로맨스’(2010)와 1,831,737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나의 PS파트너’(2012) 정도. 여기에 ‘연애의 맛’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5월 7일 개봉.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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