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내수부문이 예상보다 확장강도가 약할 수 있단 지적이 나왔다.

5일 유진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외 경제 및 증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글로벌 경기를 이끌 것”이라면서도 “수입증가율은 정체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중심의 신흥국으로 긍정적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엔화 약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섹터보단 내수부문이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상반기 재정집행률(55%)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란 점, 기준금리 인하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수 확장강도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불거진 신흥국 위기에 대해서도 “한국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지만 신흥국으로의 수출비중이 20%를 넘기 때문에 자유롭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병열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에 대해 “상반기는 테이퍼링 적응국면으로, 한국 증시는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대외변수 불안의 악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정상화는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시장의 반전포인트로,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실업률 목표치를 기존 6.5%에서 5.5%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을 꼽았다. 또 ECB의 추가부양 조치와 일본의 4월 소비세 인상 이후 엔저 모멘텀 둔화, 아르헨티나 등 외환위기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빠른 개입 등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리서치센터를 ‘3PR’(PrimaryㆍProspectiveㆍProfound) 원칙에 따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변준호 리서치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분석을 통해 과감히 매도 의견도 제시하는 등 소신껏 투자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창의적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발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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