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조직개편안 확정…1350명 감축ㆍ327명 보강
우체국 줄이고 집배원ㆍ알뜰폰ㆍ금융 인력은 늘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우정사업본부가 이용자가 적은 우체국을 줄이는 대신 집배원ㆍ금융ㆍ알뜰폰 판매 인력은 늘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우본 정원이 1000여 명 감소, 해마다 약 400여 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우본을 대상으로 조직진단을 실시, ‘여유 인력’ 1350명을 감축하고 서비스 분야ㆍ신규사업 인력을 327명 보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정 사업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우본 정원이 총 1023명 순감한다. 이는 우본 전체 직원 4만4000여명의 2.3% 수준이다. 행자부와 우본은 이 같은 조직개편 계획이 모두 완료되면 연간 약 451억원 수준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본은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대학 내 출장소 등 우체국 통폐합 ▷단순 우편 분류 업무 자동화 ▷업무량 감소 우편집중국 지원부서 통폐합 등으로 정원을 줄일 계획이다. 반면 집배 인력, 알뜰폰 판매 현장 인력, 금융사고 예방ㆍ금융 마케팅 인력은 보강한다.
감축 정원은 향후 국민 안전, 복지, ‘경제 살리기’ 등의 분야 증원에 활용된다. 절감된 인건비는 우정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 우체국을 신설하고 금융자동화기기 같은 신규 시설 투자에 투입된다.
행자부는 지난해 우본과 함께 우정 사업 전반에 대한 조직진단을 벌이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행자부 정부조직혁신단의 자문을 거쳐 이 같은 조직개편 계획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부터 우본은 이 같은 기조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왔으며 조직진단 이후 정원감축이 확정됐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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