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세계무역기구(WTO)가 14일(현지시간) 올 글로벌 교역 증가율은 당초 4.0%에서 3.3%으로 하향조정했다.

WTO는 이날 ‘2014년 무역 통계 및 2015/2016년 무역 성장 전망치’를 발표, 올해 세계 무역 증가율이 지난해 예상했던 4%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신흥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선진국의 더딘 경제회복, 지정학적 불안 등이 무역 증가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급격한 환율변동이 일어나는 것도 무역 증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 무역 규모가 2.8% 늘어났지만, 올해에는 3.3%, 2016년 4.0% 성장이 예상되는 등 3년 연속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단기간의 교역량 증가는 지난 수십 년간의 패턴에서 나타나듯 세계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돌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 지난해 2.8%의 교역량 증가는 전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약간 앞선 수치이며 올해와 2016년도 경제성장 예상치보다 조금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TO는 아울러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은 신흥국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선진국의 경제회복도 더딘데다 지정학적 긴장상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달러화의 평가절상 등 급격한 환율변동 역시 교역 성장 전망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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