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축구 팬 8명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파울루에 있는 브라질 축구팀 코린치안스의 팬클럽 본부에 지난 18일 밤에 무장 괴한 최소 2명 이상이 들이 닥쳐 총을 쏴 7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상파울루 경찰이 19일 밝혔다.

코린치안스는 사건 다음날인 19일 팔메이라스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었다.

뉴스사이트 G1에 따르면 무장 괴한이 들이닥칠 때 코린치안스 팬 8명은 다음날 경기 전야 바베큐를 즐기고 있었다. 무장 괴한들은 사무실에 있던 팬 7명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은 이를 피해 달아나다 총을 맞았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들은 마약 조직과 관련이 있으며, 이번 총격은 축구 팬들간의 경쟁이 아닌 마약밀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린치안스는 사건 발생 뒤 트위터에 이 팀의 색깔인 검은 색 바탕에 흰색으로 “애도”라는 글자를 써 올렸다.

브라질 축구 팬 클럽 일부는 범죄 조직과 연루된 경우가 적지 않아 브라질 축구 팬 사이에서 폭력성 문제는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브라질 남부 포르투알레그레에선 라이벌 관계인 축구팀의 훌리건들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 십대 1명이 충돌을 진압하려던 경찰의 총에 맞고 숨졌다. 축구 광들의 충돌로 인한사망자 수는 2013년 기준 약 3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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