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수박의 시설재배 때 3줄기 1과를 착과하는 대신, 4줄기를 유인해 2과를 착과시킴으로써 5~6kg의 중소형과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단독 및 부부(DINK) 세대 등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수박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대형과에서 1~2인이 먹을 수 있는 중소형과로 바뀌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중소형과 생산 및 유통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8㎏ 이상 대형과 생산 출하가 보편화돼 있다.

세계적으로 중소형과을 생산하는 방법은 ▷교배육종을 통한 중소형 신품종 개발 ▷심을때 작물 사이의 간격 즉 재식거리를 좁히는 밀식(30~35㎝ 간격) ▷줄기와 착과수를 조절 등이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는 재식 거리와 줄기 유인 방법을 사용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단위 면적 당 생산수량도 기존 큰 수박 재배방식때보다 증가한다.

주요 재배 방법은 시설수박 재배 시 포기당 거리를 3줄기 1과 45㎝에서 4줄기 2과는 60㎝로 넓히고, 4줄기의 각 줄기마다 착과를 시킨 뒤 과의 크기가 100~150g정도 됐을 때 품질이 고른 2과를 남기고 2과는 솎아 주는 것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한종우 연구사는 “이번 중소형과 생산기술 개발은 기존 품종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재배기술만을 바꾼 것으로 일반 농가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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