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한화 이글스가 4월 마지막 경기 KIA전을 6-0 영봉승으로 장식하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온다. 한화는 성공적인 4월을 보냈다. 물론 4월 NC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하기는 했으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긴 연패가 없다는 뜻이다. 4월을 마친 현재 한화는 13승 11패로 SK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스포츠 세계에서 강한 팀일수록 연패가 길지 않다. 한화는 그 조건에서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4월 경기 중 가장 핫한 경기가 10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 롯데와 한화의 3연전이었다. 첫 날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한 끝에 롯데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고, 12일 경기에서는 빈볼 시비로 인한 벤치 클리어링까지 나왔다. 그날 이후 다시 롯데와 한화가 만난다. 당시는 롯데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선두권 싸움인 삼성-두산 시리즈만큼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기가 될 것이다. 굳이 빈볼 시비 논란이 아니더라도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그 선봉장에 흥미롭게도 유먼을 등판시킨다. 2012년부터 롯데의 유니폼을 입고 3년 동안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부터 한화로 팀을 옮긴 유먼은 롯데 시절만큼의 구위와 성적은 아직까지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한화의 든든한 선발축 중의 한명이다. 유먼은 이번 시즌 5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드 2경기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위는 다소 떨어진 편이다. 피안타도 약간 많지만 중요한 시점에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다.
유먼이 5~6이닝만 깔끔하게 막아준다면 불펜에선 박정진-권혁이 대기하고 있다. 전날 KIA전에서 각각 1과 2/3이닝, 2이닝을 던지긴 했으나 투구수는 많지 않았다. 홈과 원정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도 한화 필승조가 가동된다면 해볼만한 게임이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은 기세를 타고 있다. 한화의 올 시즌 홈경기 성적은 무려 9승 3패이다. 반면 롯데의 원정 성적은 3승 9패로 그다지 좋지 않다.
KIA와의 시리즈에서 김회성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고, 정근우와 송주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화와 롯데의 야구 전쟁이 5월 1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시작된다. 과연 이 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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