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중국 공주’를 꿈꾸던 배우 황정음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종영한 MBC ‘킬미, 힐미’가 중국, 일본을 넘어 미국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황정음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내 황정음의 인기는 ‘킬미, 힐미’가 현지에서 정식 방영되기 전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 첫 방송된 1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에서는 “킬미힐미부터 비밀 등 황정음의 대표작을 모두 찾아보고 있다”며 황정음의 지난 출연작들을 섭렵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선 지난 3월 14일부터 정식 방영되며 황정음의 현지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과거 황정음이 출연했던 작품들의 DVD 렌탈수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 내 인기는 놀랍다. 미국의 한국드라마 소개사이트 ‘Dramabeans’(www.dramabeans.com)에선 “황정음은 매 작품마다 모든 캐릭터에 다른 페르소나가 존재했다”, “첫 회에 앞으로 무엇이 펼쳐질 지 감조차 잡지 못했었다. 황정음은 캐릭터를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고, 오리진을 연기해내는 좋은 방법을 찾아냈다”며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황정음은 ‘킬미, 힐미’ 종영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작품에선 욕심을 버리고 지성 오빠를 밀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렇다고 아예 버린 건 아니다. 저 엄청 계산적이다”면서 “이 드라마를 해서 얻을 건 무엇인지 드라마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다이어리에 다 적어놨다. 내 꿈이 중국 공주인데 중국에서 투자받은 ‘킬미힐미’로 현지 진출의 길이 열린 것 같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했다. 중국, 일본을 넘어 미국까지 진출한 셈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황정음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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