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돌아온 ‘스포츠중계의 달인’ 김성주의 금메달급 해설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난 11일 김성주는 이상화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시간을 중계하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모았다. 시청률도 KBS를 압도한 18.1%. 방송 이후 김성주의 중계는 이상화의 스케이팅 질주리듬에 맞춘 박진감 넘치는 해설로 각광받았다.
이유가 있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주와 스피드스케이팅 손세원 해설위원은 매일 같이 대표팀의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장 상황을 체크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기가 없는 날에는 자료검색과 대본회의에 한창이고, 중계 전까지는 리허설만 수차례 가지며 서로의 호흡을 맞춰본다”는 것이다.
MBC 소치 현장 관계자는 “두 사람은 더빙이 끝난 이후에도 두 시간 넘게 대화를 지속하며 완벽한 중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성주는 12일에도 오후 10시40분부터 진행될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중계를 통해 모태범 이규혁 선수와 금빛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모태범은 MBC를 통해 “500m보다 1000m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많이 남았다. 1000m로 꼭 이뤄보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정말 많이 남아있다”는 경기 전 심경을 비쳤고, 이규혁도 “24년을 도전하면서 아름답게 이 시간을 투자한 것에 있어서 후회가 없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해 이규혁의 마지막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곧 진행될 중계에 앞서 손세원 해설위원은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는 200m, 600m 기록이 승부를 좌우한다. 모태범 선수가 600m까지 기록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후반에 좀 뒤쳐지더라도 메달권에 들 수 있다”며 초반의 레이스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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