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안바르주 주도(州都) 라마디를 점령한 직후 바그다드를 향해 동쪽으로 진격하면서 이라크군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반격을 시작했다.
AFP 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이라크 군경이 격렬한 교전 끝에 후사이바와 주변 지역을 탈환했으며, 이날 전투엔 시아파 민병대와 친정부 수니파도 가담했다고 전했다.
후사이바는 라마디에서 바그다드 방향(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지역으로 IS는 지난 21일 이라크군이 이곳에 구축한 1차 방어선을 돌파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23일 낸 일일 보고서에서 이라크 경찰, 정규군, 특수부대가 연합해 21일 오후 후사이바에서 IS에 반격했고, 22일까지 교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안바르데일리도 21일 이라크 군경이 친정부 수니파 부족과 함께 후사이바 동쪽 지역에서 IS와 교전을 벌여 IS의 진로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라마디에서 후퇴한 이라크군 주력은 현재 후사이바에서 다시 동쪽으로 약 10㎞ 떨어진 합바니야와 칼리디야의 군기지에 주둔하면서 지원 병력을 기다리며 전열을 정비 중이다.
안바르데일리는 이라크 군경과 증원된 시아파 민병대, 수니파 부족이 이르면 24일께 IS에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합바니야에서 20㎞ 정도 동쪽에 있는 강성 수니파 거주지역 팔루자도 IS가 장악한 터라 합바니야·칼리디야를 이라크군이 빼앗기면 바그다드는 적진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기에 빠진다.
팔루자와 바그다드의 초입 국제공항까지는 60㎞에 불과하고, 중간에 아부그라이브 외엔 인적이 드문 사막지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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