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8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사진>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 4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두했다. 금품거래 의혹을 묻는 취재진에 “(그런 일이) 없다”며 “전혀 문제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성완종 전 회장이 왜 저를 지목했는지, 저도 가슴 칠 일이지만 이해가 안 된다. 리스트 속 다른 인물은 한 번 거론됐지만 난 두 번 거론돼서 그런 거 아닌가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에서 어떤 점을 물어볼지는 듣지 못했지만 겸손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자료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계나 자기 공천 관계 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도움을 요청받았지만 하나도 들어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리스트 속 인물을 직접 소환한 것은 이미 불구속기소 방침이 세워진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홍 의원이 3번째다.
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과거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던 것은 어떤목적에서인지,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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