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꼬레아트’ 설치 관광명소로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한양도성 남산(목면산)구간을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명 ‘성곽 예술문화거리’ 조성사업이다. 장충체육관 뒷길부터 한양도성을 따라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약 1050m 성곽길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첫단계로 성곽길 상층부에 해당하는 다산아트공영주차장(지상 2~3층)에 카페와 문화예술놀이터인 ‘꼬레아트’를 설치했다. 이곳은 문화예술교육과 한국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거점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중구는 최근 꼬레아트 인근 무허가건물(신당동 1915번지) 3곳을 매입해 2단계 문화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일명 ‘정다방 컨소시엄’이다. 이곳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신축이나 개축이 불가능해 무허거건물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갤러리, 북스튜디오, 디자인 스타트업 카페 등이 들어선다.

성곽길 중간부에는 오는 2018년까지 지하3층, 지하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된다. 성곽길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지하부터 지상 2층까지 주차장으로 쓰고, 지상 3~4층은 공연장, 전시공간, 한국문화체험장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라호텔과 연계한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중구는 신라호텔의 전통한옥호텔 건립과 연계해 성곽길 초입부 녹지공간에 문화예술전시장을 조성하고 한양도성 남산구간 관광안내를 맡도록 할 예정이다. 중구는 매년 성곽문화예술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28일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폐지하고 주택 인접 지역에 보행전용공간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잠재성을 최대한 발굴해 명동처럼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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