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온도와 습도 등을 알아서 맞춰주는 센싱 기술을 활용해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을 재배한다. 드론이 농약을 살포하고 자율주행제초로봇이 잡초를 솎아낸다. 빅데이터 분석과 문화콘텐츠를 천혜의 자연과 결합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조개껍질, 폐목재, 폐기농산물, 옥수수대, 억새 등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 농약, 비료, 페수처리제 등을 만드는 바이오화학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남이 농수산 벤처창업과 웰빙관광, 친환경 바이오화학산업의 거점으로 구축된다. 이를 위해 GS그룹과 전남도, 정부가 손을 잡고 전남 여수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건립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GS 허창수 회장,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센터 개소식이 2일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여수 GS칼텍스 밸류센터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2978㎡)로 건립된 전남센터는 농수산과 바이오화학 등 지역 특화 산업 분야에 GS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ㆍ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전남센터에는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가 설치돼 원스톱 창업 지원 서비스를 하고, 전국센터 최초로 구비한 기숙사형 창업 공간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해 집중적인 창업ㆍ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능성 식품개발, 농업분야 ICT 기술 접목, K-푸드 수출 등을 이루고 농수산 창업 지원의 전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GS수퍼와 편의점, 홈쇼핑 등 GS의 유통 부문이 협력ㆍ지원한다.

또 천혜의 섬과 친환경 음식, 공예ㆍ역사ㆍ축제 등 유무형 문화자원을 빅데이터, 모바일 앱 등 ICT기술과 결합해 히트 관광상품과 맞춤형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GS의 전국유통망과 GS홈쇼핑의 여행전문가가 상품개발과 홍보를 지원한다.

여수 화학산업 단지 등 인프라와 풍부한 친환경 농수산원료를 갖춘 전남의 차세대 핵심 산업은 바로 바이오화학분야다.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목표로 올해 착공되는 GS칼텍스의 거점 플랜트와 전후방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전남센터의 목표다. 전남센터는 GS칼텍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수산업단지 내에 석유화학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한 유망 중소ㆍ벤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전남센터는 농수산, 관광, 바이오화학 분야 창업ㆍ벤처ㆍ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지원 자금으로 총 1390억원의 투ㆍ융자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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