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협의회 위원장인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을 비롯해 삼정KPMG, 산업은행, KB자산운용, 우리은행, 대신증권, KTB사모펀드 등 20개 내외 투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작년부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정부와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신(新) 3저 현상(저유가ㆍ저금리ㆍ저환율)로 인한 민간의 투자 여력을 에너지 신산업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투자기관과 기업간의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보험 회사 등 다양한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장점을 살려 유망 중소기업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민간 투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 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주요 프로젝트를 민간에 소개해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협의회 운영은 정보공유, 프로젝트 IR, 유망기업 IR 등으로 이뤄지고, 정보공유는 에너지 신산업 정책 설명과 투자기관의 의견수렴으로, 프로젝트 IR는 에너지자립섬과 친환경에너지타운 등으로 각각 진행된다. 유망기업 IR는 8대 에너지 신산업의 유망 중소기업 대상 투자 유치 방안인 투자 오디션과 IR 컨설팅 등 정부지원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나 단장은 “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해 투자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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