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이 일부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메르스 관련 정보 공개 등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 관련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시지탄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 더더욱 추진체계를 명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최경환 총리대행 주재로 1차 범정부 메르스 회의가 최고위급 협의체로 출범했다”면서 “매일 회의가 열려서 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모든 정보의 신속한 수집 공유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현장집행을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국민들에게 이 사태와 관련, 언론을 통해 알려야 할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일을 이 협의체가 컨트롤타워가 돼서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히며, 범정부 협의체로 정보공개 창구를 일원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메르스 관련 ‘독자행보’에 여권에선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은 “(메르스를) 정치적 또는 세력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집단이나 정치인들이 있다고 한다면, 퇴출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만약에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독자적으로 이것(메르스)을 해결하려고 할 경우에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한 것으로 해석된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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