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일수 1129일·사망자만 100만여명 희생·천문학적 재산피해…허리잘린 한반도·이념의 분단은 현재진행형
25일 6ㆍ25 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았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로 일단락될 때까지 1129일 동안 진행되면서 막대한 인적ㆍ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전쟁의 상처는 지금도 치유되지 않았다.
6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허리 잘린 한반도와 이념의 분단은 현재 진행형이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6ㆍ25 전쟁 기간 민간인 사망은 남한만 24만4663명에 달한다. 남성은 16만6104명, 여성은 7만8559명이다. 양민학살로 숨진 사람도 12만8936명이나 되며 부상자는 22만9625명에 이른다.
북한 역시 28만200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여기에 실종자 79만6000여명을 감안하면 북한의 민간인 사망도 30만여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6ㆍ25 전쟁 기간 국군 사망자는 13만7889명이다. 육군이 13만5858명, 해군과 공군은 각각 1903명, 138명이었다. 국군 부상자와 포로는 각각 45만742명과 8343명을 기록하고 있다. 경찰도 3131명이 사망하고 7084명이 실종됐다. 경찰 부상자는 6760명이다.
북한군 역시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었다. 6ㆍ25 전쟁 기간 북한군 사망자는 군사정전위원회 편람을 기준으로 52만여명이며 실종자와 포로는 총 12만여명이다. 유엔군과 중공군의 참전으로 사실상 세계대전 양상으로 펼쳐진 6ㆍ25 전쟁은 외국군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대한민국 지원에 나선 유엔군 사망자는 3만7902명이다. 이 가운데 미군이 3만368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영국군 1078명, 터키군 966명, 캐나다군 516명 순이다. 유엔군 실종자와 포로는 각각 3950명, 5817명이며 부상자는 10만3460명이다.
인해전술을 펼친 중공군도 14만8600여명의 사망자와 79만8400여명의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었다. 결국 남북한 민간인과 군인, 경찰, 그리고 유엔군과 중공군 사망자를 모두 합하면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 등 수백만명의 인명이 희생됐다.
전쟁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천문학적인 수준이었다. 전쟁 기간 남한 지역의 가축 피해는 소 19만8889마리, 돼지 35만9590마리, 닭 208만3580마리에 달했으며 주택 피해도 61만2636채나 됐다. 전쟁으로 파괴된 공장도 1952년 4월 말 기준으로 914곳에 달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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