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혜림 기자] 20대 10명 가운데 4명은 6ㆍ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20대 이상 성인남녀 1193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대의 45.7%가 6ㆍ25 전쟁을 ‘북침’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답인 ‘남침’을 고른 20대는 54.3%였다. 가장 많은 정답을 고른 연령대는 50대 이상(82.1%)이었으며, 40대(76.7%), 30대(72.7%) 순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결과는 ‘남침’과 ‘북침’ 용어에 대한 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한 언론사가 실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고교생 응답자의 69%는 6ㆍ25를 ‘북침’이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질문을 “북한과 남한, 어느 쪽이 선제공격을 했냐”고 바꿔 묻자 오답률은 현저히 떨어졌다. 서울 시내 초ㆍ중학생 1500명의 10명 가운데 9명이 “북한이 먼저 침략했다”고 답했다. 역사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북침을 ‘북한의 침략’의 줄임말로 이해하며 빚어진 결과였다.
한편 6ㆍ25에 대한 질문보다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는 ‘현 대통령은 몇 대 대통령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20대 56.6%, 30대 44.7%, 40대 48.3%, 50대 75%만이 정답인 ‘18대’를 꼽았다. 가장 많은 오답은 ‘19대’로 20대 26.0%, 30대 33.0%, 40대 31.3%, 50대 이상 17.9%가 이렇게 답했다.
또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전체 정답률은 91.5%인 반면 20대 정답률은 77.6%로 나이가 적을수록 기본적인 한국사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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