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경유 병원으로 명단올린지 한달도 안돼서 -중구청에 1일자로 폐업신고…“환자 줄어 힘들었다고 털어놔”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 환자가 경유한 병원 중 처음으로 문을 닫은 병원이 나왔다. 서울 중구 하나로의원은 보건당국이 공개한 ‘메르스 병원’에 명단을 올린지 20여 일만에 폐업했다. 메르스 발생ㆍ경유 병원 중 폐업을 한 병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하나로의원이 유일하다.
9일 서울 중구청 등에 따르면 하나로의원은 이달 1일자로 중구 보건소에 폐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병원은 지난달 7일 정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ㆍ경유 병원 24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메르스 확진 환자 1명이 지난달 2일 이 병원에서외래 진료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하나로의원은 폐업 신고를 하면서 보건소 등에 구체적인 폐업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메르스 병원’이란 낙인에서 비롯한 경영난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로의원이 입주했던 상가 인근 주민은 “병원 원장이 정부 발표 이후 환자가 줄어 힘들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병원 위치가 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인근이라는 점도 환자들이 이 병원을 기피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관측도 있다.
또 정부의 메르스 병원 지원 대상에 하나로의원이 빠진 점도 폐업의 한 이유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지난 4일 메르스 사태 이후 경제적 손실을 본 21개 병원에 모두 1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1개 병원 명단에 하나로의원의 이름은 없었다.
현재 하나로의원이 있던 곳에는 다른 병원이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직도 일반인들 중에는 괜한 공포감 때문에 이른바 ‘메르스 병원’을 피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다수 개인병원은 이미 잠복기도 지났기 때문에 메르스 감염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