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국내 전자업계의 양대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극히 부진하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20만원 중반대를 하회하고 있고, 특히 LG전자의 주가 급락은 심각하다. 12년래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 증권가에선 전자주에 대한 목표주가도 잇따라 낮추고 있다. 주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6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120만원 중반대를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기 때문에 저점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HMC투자증권은 중국 기업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수 추진 소식까지 겹쳐 삼성전자 주가가 더 하락하자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에 대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당분간 본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120만원대면 싼 주가”라며 “현주가는 P/B 1.16배로 역사적 최저 배수인 1.13배 (120만원)에 근접해 있으므로 추가적인 주가의 급락 역시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의 주가 추락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실적 부진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하면서 4만원대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과 TV의 부문의 실적 둔화 우려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는다. 전문가들간에 LG전자 매수에 대한 의견도 다소 엇갈린다.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하반기 사업 성과 여부에 따라 여전히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권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상 매수를 추천하기도 어렵다”며 “보수적인 시각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대해 동부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 “펀더멘탈은 어둡지만 주가에 미련이 남는다”고 평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 P/B 0.7배가 깨진 현 주가 상황은 수긍하기가 어려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지만 실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핵심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면 LG전자 주가 하락도 진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par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