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이 ‘국정원 해킹’ 의혹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를 구성하며 대여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에 따른 대응이다.
또 IT 전문가이자 야권의 대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새누리당으로선 마뜩치 않은 모양새다. 국정원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민간인 사찰이라는 휘발성 높은 이슈가 자칫 진보세력 결집에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계심리도 작용한 듯 하다.
이를 반영하듯 17일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선 야당의 국정원 해킹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안 의원을 이슈 공방의 중심에 끌어들이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국정원 해킹과 관련 국회 특위 구성을 언급했는데, 헛다리를 제대로 짚었다”며 “안 의원에게 소관 상임위인 정보위에 들어와서 직접 현장을 보는게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겠지만 이에 따른 국가적 손실도 뒤 따른다”면서 “잘못된 의혹제기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방위 여당 간사이자 정보위 소속인 박민식 의원도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인 안 의원이 야당 특위 위원장이 됐으니 국정조사다 뭐다 시간끌지 말고 직접 국정원에 가서 진상을 밝히는 것이 가장 좋은데 아직 응답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노근 의원은 “안 의원이 안랩이라는 보안회사의 대주주인데, 국정원 해킹 문제를 논의할 자격이 있느냐”며 “직접 자기 회사와 관련되는 위치에 있는 안 의원이 이 문제를 얘기하려면 우선 주식을 팔거나 백지신탁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정보위에 들어와 활동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던 분들끼리 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