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분당판교]필자는 기사 작성을 위해 조사하면서 '뮤 오리진'에 원작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원작인 '뮤 온라인'이 서비스를 시작한 2001, 필자는 초등학교조차 들어가지 않은 나이였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험과 상관없이 웹젠이 제작한 '뮤 온라인'은 당시 국내 최초 풀 3D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역할수행게임)라는 사실만으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 천마시공은 '뮤 온라인'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를 활용해 '전민기적(全民奇迹)'을 개발, 지난해 12월에 출시했다. '뮤 오리진''전민기적'의 한글화 버전으로서 원작과 마찬가지로 4월부터 웹젠이 서비스하고 있다.

'뮤 오리진'(이하 뮤)은 원작에 추억을 가진 30~40대 플레이어들에게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현재 10대와 20대 초반에게 이러한 인식을 기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뮤는 광고 모델로 노을의 보컬 강균성을 섭외함으로써 이러한 인식의 부족을 상쇄하고자 했다. 강균성은 무한도전의 식스맨에서 다섯 후보에 들 정도로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웹툰의 재미요소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브랜드 웹툰'을 시도했다. 올레마켓웹툰에서 연작 형식으로 개재된 <:오리진을 만나다>는 홍보 내용보다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에 중점을 두었다. 그만큼 '게임 홍보 만화 그 이상이다', '광고만화가 이렇게 진정성 있을 줄 몰랐다'와 같은 베스트 댓글이 달렸다. 그 외에도 텔레비전과 교통수단을 통해 광고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매출순위 1위를 기념해 '1위 해서 감개뮤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뮤는 자동 플레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투와 이동 등 플레이 대부분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창을 넘기거나 캐릭터를 정비하는 간단한 조작에만 손이 필요하다. 이는 화면이 작은 모바일게임 특성상 플레이가 번거롭지 않게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동플레이 시스템은 뮤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게임 내 스토리를 무척 중요하게 여김에도 뮤를 플레이하며 대화창을 읽은 적이 없다. 처음부터 자동 플레이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토리가 눈에 들어올 수 없는 구조가 되었다. 빠른 진행은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지만 과연 이 감상이 정당한지도 의문이 들었다. '컴퓨터가 하는 게임'이란 원작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이번 리뷰는 광고와 함께 본 모바일 게임 리뷰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다음에 다룰 게임은 조만간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는 '문명 온라인'이다. 중앙대 게임제작동아리 'CIEN' 김선정(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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