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예솔 기자]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교수가 구속됐다.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수년간 제자에게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해온 대학교 스승이자 직장 대표인 교수 A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올해 5월 피해자 지인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인분 먹인 교수는 앞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피해자의 휴대전화 등의 증거 자료 덕에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 원을 공탁했다.2005년 대학교 입학 후 디자인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A씨 밑에서 공부를 시작한 피해자는 2010년 "내 사무실에서 일해보라"는 교수의 말에 학회 사무국에 취직 하게 됐다.하지만 업무 결과를 놓고 질타가 이어지면서 처음엔 고성이던 것이 욕설로 바뀌었고 급기야 2013년 3월부터는 폭행이 시작됐다. 2∼3일씩 잠을 재우지 않는 것은 다반사였고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으며 아프리카 TV를 이용해 폭행하는 모습을 비공개로 생중계하기까지 했다. 피해자는 “처음 A교수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혹행위가 너무 심해지면서 도망치려 했더니 '업무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1억원 넘는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해 변호사로부터 공증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경찰은 가혹행위에 함께 가담한 교수의 제자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교수는 공범 여제자에게는 학비를 내주는 등 특급대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분 교수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분 교수, 소시오패스다”, “인분 교수, 악마를 보았다”, “인분 교수, 피해자 너무 불쌍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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