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정유와 화학, 건설이 수혜업종으로 꼽힌 가운데 건자재 업종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C, LG하우시스, 한일시멘트 등 건자재주가 핵 협상 타결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이후 개별주의 주가흐름을 분석보면 KCC는 4.94%, LG하우시스는 2.94%, 한일시멘트는 7.40%, 조광페인트는 13.00%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18일 개장직후에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란발 건설 수주의 확대와 석유공급 확대로 인한 재료비 하락이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이란 건설시장은 올해 700억달러에서 2020년 970억 달러로 연간 6.7%씩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지정학적 불안과 저유가로 이란 이외 중동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국가의 발주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건설업종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가하락 효과가 예상되는 건자재 업체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주택시장 활성화로 건자재업 호황이 예상되는 것도 건자재주의 상승 기류에 힘을 싣는다. 전국 전체 아파트 분양은 2013년 28만4000가구에서 2014년 33만1000가구로 늘었고, 올해는 41만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고 있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다. 또 지난 4월 주택법 시행으로 2016년에는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성장으로 건자재업종도 동반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근 메리츠 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주택시장이 성장함으로써 후방산업인 시멘트, 철근, 엘리베이터, 목재, 바닥재, 요업, 가구, 페인트 시장이 동반 성장할 전망”이라며 “건자재가 하반기 주도 업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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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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