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 인들을 범죄자로 비하해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서 LPGA투어와도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 트럼프 턴베리의 소유주인 그는 자신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한 LPGA투어의 성명에 발끈해 "턴베리가 아닌 다른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해도 무방하다"라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자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14일(한국시간)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는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LPGA의 성명서에 대한 답으로 내용은 2주후 열리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의 대회장소를 트럼프 턴베리에서 다른 곳으로 바꿔도 무방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발언에는 오류가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영국의 레이디스 골프 유니언(LGU)이란 단체가 주관하는 대회이며 LPGA와 LET(유럽여자투어)가 공동승인하는 대회다. 따라서 LPGA투어는 대회장소를 바꿀 결정권이 없다.앞서 LPGA측은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남은 기간도 짧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트럼프 턴베리에서 열린다는 계획에는 변경이 없지만 이런 결정이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LPGA는 지난 65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다양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형편없는’, ‘무례한’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편지에 자신의 지지율에 관한 자료를 첨부하며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은 당신들에게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며 “얼마든지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장소를 변경해도 상관없다”라고 발끈했다. 트럼프와 LPGA투어와의 충돌로 2주 남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게 됐다.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는 박인비와 김효주, 전인지 등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가 총출동해 한국선수들의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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