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제체 벤츠회장,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 회장 등 유럽차 업계 거물들 대거 등장예정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불참할 듯, 한국 CEO로는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진두지휘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오는 4일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모터쇼다. 올 한해 유럽차 업계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행사인만큼 유럽차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유럽 차업계에서는 각 업체의 CEO들이 직접 미디어 컨퍼런스에 나서 자사의 신차를 소개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벤츠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디터 제체 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선다. 제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벤츠 S 클래스 쿠페의 세계최초 공개를 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 그룹도 모터쇼 전날 열리는 폴크스바겐 그룹나이트에 마틴 빈터콘 회장이 등장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 그룹나이트는 폴크스바겐을 비롯,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그룹 산하 12개 브랜드가 모여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빈터콘 회장은 올 한해 유럽시장에 대한 전망과 폴크스바겐의 미래비전을 설명할 전망이다.

BMW는 아직 구체적인 참석인사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제네바모터쇼의 무게가 있는만큼 최고경영자급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차 업계에서는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모터쇼 참가를 진두지휘하며 현장도 챙길 예정이다. 이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카 ‘XLV’의 발표는 물론, 기자간담회와 현지 딜러와의 컨퍼런스도 계획중이다.

쌍용차측은 “쌍용차가 유럽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올 한해 유럽시장의 성장세도 점쳐지는만큼 공격적인 사업계획과 함께 현지딜러와의 스킨십을 통해 격려를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번 모터쇼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직접 참가해 현장을 챙겼지만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가했고 최근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다”며 “대신 친환경 기술의 첨단 전시장이 되는 제네바 모터쇼의 특성상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담당 부회장 또는 김해진 시험ㆍ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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