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천편일률적이었던 뷰티 정보 프로그램이 스핀오프(Spin-offㆍ본편의 형식을 기초로 새로 만들어내는 것)’로 변신을 꾀했다. 케이블 채널 패션앤 ‘팔로우미’의 스핀오프 파일럿 프로그램 ‘화장대를 부탁해’다.
티캐스트 계열 패션앤은 채널의 인기 뷰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시즌5를 방영 중인 ‘팔로우 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팔로우 미’의 안방마님 아이비와 함께 배우 오윤아, 황승언이 MC를 맡은 ‘화장대를 부탁해’(가제)다.
‘화장대를 부탁해’는 연예인 게스트의 화장대에 놓인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 국내 유명 메이크업 헤어 아티스트들이 메이크업 배틀을 벌이는 포맷으로 안방을 찾는다. 원작의 인기를 살렸고, 똑같은 정보만 제공하는 뷰티 프로그램의 약점을 보완해 실전편으로 확장한 콘텐츠다. 20~30세대 여성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을 전문가들의 솜씨로 연예인 못지 않은 메이크업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지난 몇 해 사이 방송가엔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다. 하나의 콘텐츠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일석이조’ 포맷의 대명사다.
특히 비지상파 계열에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제작이 활발하다. 타깃 시청층을 지향하는 콘텐츠가 많은 비지상파에선 인기를 얻은 콘텐츠를 통해 확보한 고정 시청층을 상대로 기존 프로그램을 확장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잘 만든 콘텐츠를 활용, 또 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는 외전 격의 프로그램이다.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 편에서 파생된 어촌편은 대표적으로 성공한 스핀오프였다. JTBC ‘비정상회담’을 확장한 여행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인기를 얻고 있으면,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는 해외 식도락 여행인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로 다시 태어났다. 앞서 티캐스트 계열 E채널도 ‘용감한 기자들’의 스핀오프 격인 ‘용감한 작가들’을 방송하기도 했다. 엠넷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로 여성 래퍼들의 서바이벌 오디션을 보여준 ‘언프리티 랩스타’도 인기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흥행에 성공한 검증된 포맷은 사실 ‘안전장치’와 같다. 원작의 익숙함으로 사전 인지도를 확보하며, 기존 시청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스핀오프’ 의 성공 법칙은 단순하지만 어렵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원조 콘텐츠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하거나, 해당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때 기획에 돌입한다”며 “제작이 쉽지 않고 까다로운게 사실이다. 자칫 원조 콘텐츠의 아류에 머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핀오프에선 원조 콘텐츠의 인기요소와 함께 새로운 내용을 새 그릇에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