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한국인이 가계소득 증가에 따라 선진국형 여행 성향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항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4만달러(4660만원)를 바라보는 가계소득과 유가하락, 저가항공사의 공격 마케팅 등이 맞물려 국내 여객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마스터카드 분석에 따르면, 선진국의 경우 가계소득이 3만~4만달러(3490만~4660만원), 6만~8만달러(6980만~8150만원) 구간에서 여행성향이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해 가계소득은 3만8000달러(4420만원)였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가계소득은 국민 여행 성향이 증가하는 구간에 있다”며 “항공여객은 중산층 소득 증가와 맞물려 있는 선진국형 수요로 중장기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저유가와 저가항공사의 공격영업이 해외여행 문턱을 낮추면서 여객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저가항공사의 국제 여객수는 3960만명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객 수요는 중국 중산층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단기 악재와 엔저(엔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이라는 대체 시장이 급부상하고는 있지만, 중화권 여행객은 한국과의 근거리 이점과 한류 및 소비재 등 콘텐츠 매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르스로 타격과 관련해서는 여객 수요가 완전 정상화되까지는 일정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3년 사스 사태와 비교해 볼 때, 국내 입국자가 완전히 정상화 되는 데까지는 8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3월 대만에서 최초 발병이 보고된 이후 4개월 만인 같은 해 7월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대만 경계령을 해제했지만 여객 수요가 원상 복귀되기까지는 4개월이 더 걸렸다.
다만, 여행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연(移延)되면서 기저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항공업계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높였다.
cheon@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