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1.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전업주부 김미영(42ㆍ가명)씨는 지난 5월 취업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고용복지+센터’를 찾았다. 김씨는 ‘고용복지+센터’를 통해 가족상담 서비스를 물론 생계비와 자녀 교육비까지 지원받았다. 김씨는 여기에 멈츠지 않고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을 통해 평소 희망하던 기업체의 사무직원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2. 결혼 전 중소기업에서 근무했던 박희선(43ㆍ가명)씨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문제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이다. 박씨는 고용복지+센터와 연계된 서울시 일자리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새일팡팡 집단상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직업교육중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직업상담사 자격증를 취득했고, 남양주시의 직업상담사로 재취업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씨와 박씨가 재취업 출구로 활용한 고용노동부의 ‘고용복지+센터’가 지역주민에게 복합적인 복지와 고용 서비스를 원스톱 지원하는 미래형 협업 모델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고용복지+센터는 주역주민에게 복지와 고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형 복합 서비스 지원 제도다.
‘고용복지+센터’는 지난해 1월 남양주에 세워진 남양주 고용복지+센터가 국내 1호다. 남양주 고용복지+센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구이던 고용복지+센터가 전국구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고용부는 남양주 1호를 신호탄으로 그해 12월 전국 10곳에 고용복지+센터를 열었다.
12일 청주 고용복지+센터를, 26일엔 수원 고용복지+센터를 잇따라 개설키로 하는 등 고용복지+센터 다점포 사업은 올 하반기들어 더욱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고용부는 연말까지 전국 40곳에 고용복지+센터를 개설하고, 오는 2017년엔 이를 70개소로 늘린다는 게 고용부의 목표다.
이처럼 고용부가 고용복지+센터 개설에 속도를 내는 것은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데다 취업 실적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점(5점 기준)이던 고용복지+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올들어 4.15로 올렀고, 인지도 역시 38.1%에서 52.4%로 껑충 뛰었다. 취업률의 경우도 지난해 11.4%에서 올핸 23.7%로 배이상 수직 상승했다.
고용복지+센터는 지역주민 민원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하고 있다. 지난해 9~12월 959건이던 고용ㆍ복지 서비스 연계 민원 해결건수가 올 상반기엔 278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고용부는 고용복지+센터처럼 대학생을 상대로 취업과 복지를 한자리에서 원스톱지원하는 청년고용+센터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청년실업난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중 전국 20곳에 청년고용+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청년고용+센터가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경우 이를 전국으로 확대,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축한다는 게 고용부의 구상이다.
미래형 협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고용복지+센터는 고용과 복지를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와 애정의 산물이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실직자들의 취업상담과 맞춤형 교육훈련, 재취업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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