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북한의 지뢰 매설로 우리 측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장병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데 대해 미국도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강하게 북한을 비난했다.

미국 국방부의 윌리엄 어번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부상한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번 대변인은 이어 “유엔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를 정전협정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으며, 북한군에 장성급 회담(general officer level-dialog)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 과정에서 수색대대 부사관 2명이 중상을 당한 경기 파주 1사단 지뢰폭발사고는 북한군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국방부 지뢰폭발사고 조사단은 10일 밝혔다.

조사단은 “북한군이 최근 몰래 매설한 목함지뢰 3발 중 1차 폭발지점에서 2발, 2차 폭발지점에서 1발이 폭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함지뢰는 오래전에 매설돼 있거나 유실된 것이 아니라 최근에 매설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국방부는 11일 당정협의를 열어 전날 발표된 북한의 지뢰도발 대응 방안과 병영문화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러나 최근 우리 군에 인명피해를 입힌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이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국방부가 전날 밝혀,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지뢰 사건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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