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행장, 메가뱅크 서막 열어 “시스템 현장영업 지원중심 개편”
함영주 KEB하나은행 초대행장은 1일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영업력 확대에 두겠다”며 하반기 메가뱅크간 치열한 영업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올 상반기 기준(연결)으로 자산규모만 299조원에 달하는 메가뱅크의 출범을 영업력에 방점을 두면서 향후 리딩뱅크를 향한 혈투를 예고한 셈이다. 함 행장은 특히 외환은행 전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하는 파격도 선보이며 KEB하나은행의 거침없는 항해를 알렸다.
함 행장은 이날 오전 을지로 본점에서 진행된 출범 기념 행사에서 취임일성부터 ‘영업력 극대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금융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함 행장은 “모든 제도와 시스템은 현장을 중심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본부도 현장영업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현장에는 코칭과 강점공유를 통해 영업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 행장은 영업력 강화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으로 “1대 1 직원 밀착연수를 통해 양행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영업력향상을 위한 별도 조직을 만들어 하나출신 직원에겐 외ㆍ국환 업무 교육을, 외환 직원에겐 자산관리 업무 교육을 진행해 모두 다 전문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함 행장은 “이젠 예대마진으론 수익을 내기 힘들다”면서 “IBㆍ 자산관리ㆍ글로벌 부분을 강화해 일류은행 리딩뱅크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0월 계좌이동제 시행에 대비해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하나멤버십 출시 및 주거래 고객 혜택을 강화한 추가 상품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함 행장은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자신의 입장을 내비쳤다.
함 행장은 “통합은행은 학력, 출신 등에 관계없이 오직 ‘성과’만을 평가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며 “영업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초점을 맞춘 경영으로 외형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 뱅크,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과거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하면서, ▷3개월 내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한 진정한 원뱅크 등 통합과 도약 ▷영업부서와 지원부서가 하나된 획기적인 영업 강화로 일류은행 도약 ▷더욱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핀테크, 스마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 ▷창조경제 활성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은행 등 5가지 구체적인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3개월내 빠른 화학적 통합’이라는 당면 과제를 위해 함 행장은 이날 그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외환은행 전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함 행장은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책임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시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물 경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행장은 이날 전 임원들에게 ‘리더는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하고,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나침반과 함께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는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출범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한 가족으로 존중과 배려로 협업을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하나금융그룹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혜진기자 /
hanimomo@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