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우리나라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4년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 지위를 이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한 덕분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6일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매출액이 111억4373만 달러로 2012년(79억9079만 달러)보다 39.5%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의 시장점유율도 22.9%에서 26%로 높아졌다. 2009년 4분기 일본 샤프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17분기 연속, 햇수로는 4년째 1위를 이어가게 됐다.
13.2%의 점유율로 재팬디스플레이가 2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샤프(12.3%), LG디스플레이(11.0%), 대만 이노룩스(7.9%)와 AU옵트로닉스(6.1%) 등의 순이다.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무려 37%에 달한다.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429억2125만 달러로 2012년(349억4612만 달러)보다 22.8% 늘었다. 같은 기간 9.1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매출은 733억7136만달러로 전년(836억2188만 달러) 보다 12.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니터, 노트북PC 판매 감소와 TV용 패널의 가격하락 등으로 부진한 탓이다.
다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스마트폰에 쏠렸던 비중이 태블릿PC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해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111억4481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1%, 전년 동기보다는 3.5% 감소했다. 특히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74억3585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9.6%나 급감했다. 반면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7억1818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2.3% 급증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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