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역고가와 대우재단빌딩 등 5개 대형빌딩이 보행길로 서로 연결되어 2017년 초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이를위해 21일 서울시는 5개 빌딩 대표와 연결통로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서울역 주변 5개 빌딩은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빌딩 관계자들과 만나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고 연결통로 설치협의에 대해 논의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서울역 7017 프로젝트-17개의 사람길’ 조성의 첫 단추”라며 “건물과 주변을 연결해 그곳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역고가 연결통로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변빌딩과의 연결통로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스퀘어 빌딩,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대우재단빌딩,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된다.

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를 통해 남대문 방향으로 보행길 등 총 3개 보행축으로도 연결된다.

앞으로 설계과정에서 연결통로 디자인, 세부설계, 사업비 부담, 소유권 설정, 유지관리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논의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앞으로 5개 빌딩 외에 서울역 일대 주변 건물들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방법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후 8월말부터는 연결통로의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해당 빌딩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설계를 진행해 나간다.

서울시는 기본설계 완료전인 9월말까지는 구체적인 합의를 통해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협약서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고가와 주변빌딩의 연결은 서울역고가와 민간 건물이 상생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모아 머물고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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