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10일 국방부에서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2롯데월드 허가와 관련한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 의원들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일부 국방위원들은 이날뿐 아니라 오는 22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감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여 국방부 국감의 새로운 이슈로 부각될 조짐이다.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신동빈 롯데회장과 허가 당시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서울공항 위치와 특혜 문제, 군이 어떤 입장을 취했는데 무시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증인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군총장 출신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제2롯데월드 문제는 2008년 12월 말 군에서 생각하는 대안에 대해 (롯데 측에서)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조건 변화로 채택된 것이지, 특혜로 한 부분은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증인 채택할만한 사유가 없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자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제2롯데월드 승인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민관회의를 하면서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질책하며 날짜 정해놓고 하라고 해서 급물살을 탄 것”이라며 “공군에서 안정성 문제를 들어 완강히 반대하니까 청와대 경호처장까지 나서 공군총장을 경질하며 관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롯데월드 허가 과정의 불투명을 누차 지적했지만, 이 때까지 진상이 밝혀지지 않아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밝히자는 것인데, 새누리당이 완강히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성찬 의원은 “제2롯데월드 증인 채택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완강히 거부한다는 부분은 잘못 언급한 것”이라며 “국방부 보고를 받으니 인가 나기 전의 조건과 날 때의 조건이 변경됨에 따라 승인됐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증인 채택 사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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