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6년간 국내에서 판매된 복권 총액이 17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부분은 로또복권이 차지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복권 판매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년간 국민들이 구입한 복권 총액은 17조782억원이고, 이 가운데 로또 복권이 15조6994억원으로 92%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로또복권의 경우 2010년 2조4316억원에서 지난해 3조2827억원으로 5년 간 매출액이 30%(7572억원) 증가했다. 연금복권은 2010년 76억원에서 2014년 973억원으로 무려 12배 이상(897억원) 늘어났다. 복권판매로 인한 수익금도 2010년 1조285억원에서 2014년 1조3575억원으로 같은 기간 329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로또복권 판매점은 2003년 이후 신규개설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2010년 6631개에서 지난해 6095개로 536개 줄었다 올해 432개가 새로 개설돼 지난 8월 기준 6424개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는 신도시 등의 거주민이 구매 불편을 호소해 올해부터 로또 판매점 추가모집에 나섰고, 3년에 걸쳐 연간 10% 수준으로 로또 판매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복권판매점 확대가 자칫 사행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장기적으로 건전한 사회문화가 자리 잡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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