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노동개혁과 선거제도 문제를 놓고 서로 각을 세우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국회밖에서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지난 2일 오후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보육인대회에 참석해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다.

두 대표는 서로 인사하며 서먹한 분위기속에 자리에 앉았다.

이날 오전 김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문 대표가 “여러 대목에서 극우적이고 수구적인 인식을 보였다”며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대표는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서로 포옹하면서 오전의 날선 공방을 잊은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회자는 “앞사람 눈이 맑으면 윙크 한 번 해주세요. 하나, 둘, 셋!” 이라고 지시했고 두 대표는 서로를 마주보며 윙크를 하며 포옹했다.

특히 “갑자기 겨드랑이를 긁어 주세요.”라는 사회자의 지시에 문 대표가 김 대표의 옆구리를 간질이자 김 대표는 몸을 움츠리며 활짝 웃었다.

뒤이어 김 대표 역시 ‘앞사람의 목을 간지르라’는 사회자의 지시에 문 대표의 목에 간지럼을 태우며 함께 웃었다.

한편 문 대표는 김 대표의 대표연설을 비난하면서도 김 대표의 완전국민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회담 제안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배분 등으로 회담 의제를 넓힌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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