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원피스 미니드레스 차림의 금발미녀가 하이힐을 신은 채 파도 위에서 아찔한 서핑 묘기를 선보인다. 흉을 봐야 할까, 박수를 쳐줘야 할까.
여성들의 섹시함을 극대화 해주는 하이힐은 적어도 스포츠계에서는 금기다. 스포츠의 본 취지와 하이힐의 취지가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야구장에 하이힐을 신고 들어가 시구를 하는 여자 아이돌 스타들이 핀잔을 듣는 것도 그래서다. 일반상식에선 스포츠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하이힐은 잠시 잊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금기를 몸소 깬 여자 서핑 선수가 있다. 모드 르 카라는 이름의 유명 프로 선수가 유튜브에 검은색 미니 원피스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서핑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카리브해 출신의 이 여성 서퍼는 동영상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파티 의상으로 적합한 아찔한 검은색 미니 원피스 드레스 차림이다. 그런데 갑자기 서핑보드와 하이힐을 챙기더니 그대로 해변으로 달려나간다. 이윽고 높은 파도를 가르며 놀라운 균형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나타난다. 분명히 하이힐을 신은 채다.
여성 서퍼는 이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도 게시했다. 팬들로부터 “대단하나” “너무 귀엽다”등 많은 칭찬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 퍼포먼스의 의도가 순수한 만큼, 하이힐을 신어서는 안 된다는 비난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은 그녀가 입고 있는 드레스도 발수, 건조가 빠른 특수소재 의상이다. 서퍼용 남성정장 타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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